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희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서 이산화탄소 유출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서 이산화탄소 유출
입력 2018-09-04 20:12 | 수정 2018-09-04 21:09
재생목록
    ◀ 앵커 ▶

    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용인 기흥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산화가스 누출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준희 기자 오늘 사고 내용부터 먼저 정리를 좀 해주시죠.

    ◀ 기자 ▶

    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정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공장은 보안구역이라서요, 취재진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딱 여기까지인데요.

    여기서는 잘 보이시지 않겠지만, 사고가 난 공장은 제 오른쪽 뒤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낮 2시쯤이었습니다.

    6-3라인 공장 지하 1층 화재 방지시설에서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쓰러졌는데요.

    당시 직원들은 화재설비를 교체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소방서가 출동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 40분 뒤 24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또 26살 주 모 씨와 54살 김 모 씨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삼성전자 측은 협력업체 직원 15명이 공장에서 설비 교체를 하고 있었는데, 이 중 지하에 있던 3명이 화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장소에는 화재 진화용 이산화탄소 탱크 133개가 있었고, 탱크를 연결하는 배관 하나가 터지면서 이산화탄소가 분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정말 안타까운 사고인데, 피해자들이 모두 협력업체 직원들이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사고가 있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사고를 당한 3명은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4년 수원 삼성전자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1명이 숨졌는데, 그때도 역시 협력업체 직원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1월에도 삼성전자에서는 불산이 누출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고요.

    같은 해 5월에도 또다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해 직원 3명이 다치는 등 가스 누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흥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