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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는 야권 "의원 불패 깬다"…"아들 병역기피 아니다"

벼르는 야권 "의원 불패 깬다"…"아들 병역기피 아니다"
입력 2018-09-04 20:15 | 수정 2018-09-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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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4일)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낙마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야당들이 유독 유 후보자에게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데다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자녀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청문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은혜 후보자를 놓고 불거진 새로운 논란은 자녀들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첫째인 딸은 초등학교 때 위장전입을 했고, 둘째인 아들은 십자인대 파열로 군 면제를 받았는데, 이게 병역기피가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유 후보자는 곧바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아들 군 면제와 관련해서는 중고등학교 시절 십자인대 파열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고의적인 병역기피가 아니"라는 겁니다.

    딸의 위장전입은 "유치원에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며 "신중하게 판단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그러나 "전문성 문제에 이어 도덕성 논란까지 불거졌다"며 유은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는 낙마한 적이 없었던 '현역불패' 신화를 깨겠다는 겁니다.

    [김용태/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의원끼리 봐주기식 청문회 의원불패 신화를 반드시 깨서…"

    [유의동/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
    "청와대는 정무감각이 있으면 교육전문성은 부족해도 된다는 것인지 답해야 합니다."

    유 후보자는 각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은 줄줄이 이어질 청문회를 기회로 정국 주도권을 회복한다는 계획이어서 공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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