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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日 상륙…간사이공항 침수 등 피해 속출

태풍 '제비' 日 상륙…간사이공항 침수 등 피해 속출
입력 2018-09-04 20:38 | 수정 2018-09-0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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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은 슈퍼 태풍 '제비' 때문에 초비상입니다.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하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풍 '제비'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60m의 강풍을 몰고 왔습니다.

    건물 지붕이 종이처럼 찢겨 나가고, 자전거 보관대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화물트럭도 거센 바람을 맞고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바다를 매립해 만든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은 물에 잠겨 거대한 호수가 돼 버렸고,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공항 전체가 잠시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시간당 최고 100mm의 폭우에 강물이 범람하고, 2m가 넘는 파도까지 몰아치면서 오사카, 교토, 효고, 히로시마 등 28개 지역 68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대피 주민]
    "또다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내일 새벽까지 일본 서부를 따라 북상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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