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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날짜 확정했나…'비핵화' 진전도 기대

'남북정상회담' 날짜 확정했나…'비핵화' 진전도 기대
입력 2018-09-05 20:05 | 수정 2018-09-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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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청와대에 나가 있는 임명현 기자를 연결해서 몇 가지 질문을 더 해보겠습니다.

    임 기자, 아직 3차 남북정상회담 날짜 이야기가 없는데 특사단이 북측하고 지금 합의를 한 건지도 확인이 안 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가장 궁금한 회담 날짜 이야기는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방북 결과는 내일(6일) 브리핑에서 밝히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날짜를 알려주지는 않더라도 정상회담 일정을 남북이 합의한 것 자체는 맞는 것인가.

    이 질문을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했는데요.

    돌아온 답변은 특사단이 보내온 정보가 부족해 알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여기서 좀 봐야 할게요.

    특사단이 오찬을 김정은 위원장이 아닌 다른 북측 인사와 했다면 만찬은 김 위원장이 주최했을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다고 봐야 할 겁니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된 상황이고 또 그 면담이 만찬까지 이어졌다고 한다면 사실상 정상회담 일정이 합의됐다고 봐도 될 수 있는 상황 아닌가.

    그렇게 봐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회담 날짜를 아직은 모른다고 하지만 어쨌든 9월이라는 말이죠?

    그러면 시간적으로 정상회담 준비까지는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에 따르면요.

    청와대에는 내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주재로 평양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지난 4.27 판문점 회담 때와 같은 방식입니다.

    이 회의에는 오늘 방북한 특사단을 비롯해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 정책실장과 산림청장도 참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남북 경제협력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동안 비핵화 없이는 경제협력도 없다는 게 청와대의 원칙이었는데 이 원칙을 고수하되,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제협력의 비전을 북측과 공유하겠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견인해 가겠다, 이런 전략이 추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어쨌든 미국 쪽에서 요구하는 것이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의 좀 속도를 맞추자, 이게 미국 쪽 요구잖아요.

    그러면 비핵화가 이제 관전 포인트인데,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전망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특사단의 방북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됐고 또 만찬까지 이어진 상황이라고 한다면 또 비핵화 문제 역시 특사단의 주요 임무였던 만큼,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또 이를 미국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고 있는데요.

    이런 원칙을 김정은 위원장이 조금 더 구체적인 단어로 재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그 비핵화 로드맵을 어느 정도로 구체적으로 협의했는지는 내일 브리핑, 아마 오전 10시쯤 열릴 것 같은데요.

    그 브리핑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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