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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문 워킹'으로 소득주도성장 비판

김성태 의원, '문 워킹'으로 소득주도성장 비판
입력 2018-09-05 20:33 | 수정 2018-09-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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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5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한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대표연설에서는 보기 힘든 원색적이고 격한 표현들이 등장했다면서 여야 간에 논란도 격해졌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본회의장 대형 화면에 마이클 잭슨의 춤이 등장했습니다.

    그의 상징이었던 일명 '문 워킹 댄스'.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에 빗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려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준비한 영상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마이클 잭슨의 '문 워킹'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를 요구할 때는 표현이 거칠어졌습니다.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춰주십시오. 문재인 정권은 세금 뺑소니 정권입니까?"

    김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난 3일 국회 개회사가 중립적이지 않았다고 문제 삼자, "그만 하라"는 여당 의원들의 고성으로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어떻게 입법부 수장께서 블루하우스 스피커를 자처하십니까."

    [문희상/국회의장]
    "국회의장을 모욕하면 국회의장이 모욕당하는 게 아니라 국회가 모욕당한다는 사실을 가슴 속 깊이 명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연설 후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인지 저잣거리에서의 성토인지 혼란스러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등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원내대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다른 야당들도 "품격이 없었다"고 비판했지만,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한 민심의 대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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