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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볼턴 한미 통화 중…'협상가 文' 역할은?

정의용-볼턴 한미 통화 중…'협상가 文' 역할은?
입력 2018-09-06 20:10 | 수정 2018-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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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양측에 전달하는 역할도 맡았는데, 조금 전 북측 입장이 미국 측에 전달됐다고 합니다.

    청와대 출입하는 이덕영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미국 측에 전달이 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8시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정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실장은 앞서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에 전하는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대북 특사가 평양에 가기 전날 밤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전해 달라고 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북측에 전하고 그 답을 미국에 전하는 역할을 한국이 지난 사흘 사이에 한 셈입니다.

    ◀ 앵커 ▶

    네.

    문 대통령이 북미 사이에서 다시 한번 중재자로 나선 모양새인데 북미 정상들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아주 좋게 평가했습니다.

    "역사상 처음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문 대통령이 바친 성심과 노고를 높이 평가하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제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과 미국 양쪽을 대표하는 chief negotiator, 그러니까 '수석 협상가'가 돼서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니고시에이터, 이 표현은 문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 모델로 나올 때 달렸던 제목이기도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번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서 방금 전에 미국 쪽 반응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지금 미국 워싱턴은 새벽입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조금 전 다음과 같은 언급을 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최근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핵화와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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