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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눈물의 역전 우승 '이런 경기 처음이야'

사격 황제 진종오, 눈물의 역전 우승 '이런 경기 처음이야'
입력 2018-09-06 20:46 | 수정 2018-09-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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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던 경기 함께 보시죠.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선 첫 두 발을 실수해 꼴찌로 시작한 진종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8등이라서 또 이렇게 끝나는 건가 싶었는데…"

    엄청난 집중력으로 탈락 위기는 넘겼지만 마지막 6발을 남기고 1위와의 점수 차는 6.2점에 달했습니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이 끝난 듯했던 순간.

    진종오의 믿기 힘든 역전극이 시작됐습니다.

    연거푸 10점대를 쏘며 9점대에 그친 러시아 체르소누프와의 격차를 줄였고, 결국 마지막 발에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본인도 깜짝 놀란 기적의 추격전.

    침착함을 되찾은 진종오는 마지막 '승부 쏘기'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자신의 주종목이 올림픽에서 빠지고, 부상과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진까지.

    감정이 북받친 진종오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가서 장염도 걸리고, 기계 고장도 있고 해서 제가 운이 너무 없나 했었는데…"

    역대급 명승부로 역전 드라마를 명중시킨 진종오는 단체전 우승까지 2관왕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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