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선하

통째로 매몰된 마을 '아쓰마초'…막막한 복구상황

통째로 매몰된 마을 '아쓰마초'…막막한 복구상황
입력 2018-09-07 20:22 | 수정 2018-09-07 20:26
재생목록
    ◀ 앵커 ▶

    일본 홋카이도 강진 피해자가 계속 늘어서 현재까지 사망, 실종자가 40여 명, 부상자는 3백 60명으로 늘었습니다.

    먼저 피해 상황 속보를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통째로 매몰된 아쓰마초.

    중장비가 동원되고, 경찰 등 2천 5백여 명이 흙과 나무들을 치우며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대하던 생존자 소식은 없었고 실종자들만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24명, 부상자는 3백 6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완전히 무너지거나 파손된 가옥들은 50여 채고, 많은 도로들이 솟아오르거나 갈라졌습니다.

    [삿포로시 주민]
    "충격이에요. 항상 이 길로 다니는데 이렇게까지 도로가 부서질 수 있을 거란곤 상상도 못 했어요."

    복구는 시작됐지만 막막한 상황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6천여 명의 이재민들과 발길이 묶인 관광객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지진의 순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고통입니다.

    [대피소 이재민]
    "막 흔들리더니 순간 갑자기 불까지 꺼졌어요. 정말로 정말로 무서웠어요."

    끼니는 주먹밥으로 때우고, 식수는 급수차에서 받은 물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대피소 이재민]
    "먹는 것도 확보할 수 없고 가게가 언제 문을 열지도 몰라서 걱정이에요."

    내일(8일) 아침까지 비가 많이 올 예정이라는 소식에, 이재민들은 추가 피해가 있지는 않을지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