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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만에 '또' 메르스 발생…쿠웨이트 출장 남성 격리

3년여 만에 '또' 메르스 발생…쿠웨이트 출장 남성 격리
입력 2018-09-08 20:02 | 수정 2018-09-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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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국내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쿠웨이트에 출장을 다녀온 61살 남성입니다.

    정부는 이 환자와 접촉한 일부 환자들을 격리 조치했으며 방역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필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후 4시 서울에 사는 예순한 살 남성 A씨가 중동호흡기증후근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22일 동안 출장으로 쿠웨이트에 머물렀습니다.

    어제 입국한 A씨는 귀국 당시 설사 증상이 있어서 곧바로 서울 일원동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향했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선별 격리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A씨는 의심환자로 판정돼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늘 오후 최종 확진을 받았습니다.

    A씨가 확진 전 들렀던 삼성 서울병원은 "접촉자들을 격리조치하고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탑승한 비행기의 인근 좌석에 있던 승객들 10명, 승무원 3명과 의료진 4명 등 2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관련 지자체 보건소에서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했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2015년 7월 종식선언을 한 이후 3년 2개월 만입니다.

    정부는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만큼 접촉자들에 대한 체온 측정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전파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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