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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친서외교' 재개…정의용 中 양제츠 면담

북미 '친서외교' 재개…정의용 中 양제츠 면담
입력 2018-09-08 20:07 | 수정 2018-09-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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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지금 오고 있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편지를 받기도 전이지만 긍정적인 내용일 거라며 반겼습니다.

    우리 특사단의 방북이 친서 외교로 이어지면서 비핵화 협상의 동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편지가 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국경에서 전달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지금 나에게 오고 있습니다."

    어제(7일) 판문점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진 북한군과 유엔군의 접촉 때 미국 측에 친서가 전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파키스탄 등을 순방하고 귀국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친서가 이미 전해졌다는 CNN 보도도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곧 쥐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특사단을 통해 밝힌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매우 멋진 말'이라는 후한 평가를 했고 받지도 않은 친서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이 담겼을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종전선언과 비핵화 조치의 순서를 두고 대화가 막힌 상황에서 두 정상이 주고받는 편지가 협상의 불씨를 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6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는 무산위기에 처한 북미 관계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김정은이 직접 친서를 전달해서 친서외교로 직접 북미 간에 재개될 수 있는 물꼬를 터주는, 채널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북미 간에 대화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나 방북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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