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돌풍은 우연이 아니야'…러시아, 터키에 2:1 승

◀ 앵커 ▶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러시아가 터키를 2-1로 꺾었습니다.

월드컵 8강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터키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러시아는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한 발 더 뛰며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했던 체리셰프가 멋진 논스톱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반 41분, 터키의 아지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러시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바의 득점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루네프의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악명높은 터키 원정에서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폴란드는 일대일로 비겼습니다.

레반도프스키와 지엘린스키의 합작 플레이로 이탈리아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한 폴란드.

하지만, 후반 32분, 이탈리아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듭니다.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나란히 감독이 교체돼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두 팀은 승점 1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