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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대응 달랐다"…귀국 당일 병원서 곧바로 격리

"초기 대응 달랐다"…귀국 당일 병원서 곧바로 격리
입력 2018-09-09 20:11 | 수정 2018-09-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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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단 지금까지 상황은 3년 전 상황과 비교하면 초기 대응은 여러 가지로 달랐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더 치밀하게 대처해야 하는지 박민주 기자가 2015년의 상황을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우선 환자가 귀국 당일에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격리됐다는 점부터 다릅니다.

    지난 2015년엔 첫 번째 감염자가 귀국 뒤 일주일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았습니다.

    격리조치도 빨라졌습니다.

    3년 전 첫 감염자는 확진 전까지 병원만 4곳을 옮겨다니며 그것도 환자들이 북적대는 응급실에서 무방비 상태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다른 환자와 의료진, 가족 등 무려 26명이 2차 감염됐습니다.

    2차 감염자들마저 보름가량 지나서야 격리조치됐고 이들에게 감염된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이번엔 3년 전 메르스로 호된 홍역을 치렀던 삼성서울병원이 응급실 앞에 아예 격리선별실을 설치해 중동 지역방문이 확인된 즉시 격리시켰고 의료진은 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음압병실과 구급차 등 의료 인프라도 확충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선별 격리실이 별도로 마련이 돼 있어서 선별 당일 격리실로 바로 환자를 안내하셨고, 의료진들은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진료하셨습니다."

    환자가 거쳐 간 의료기관을 곧바로 공개한 점도 달랐습니다.

    3년 전엔 혼란을 막겠다며 의료 기관명을 공개하지 않다가 첫 확진 18일이 지나서야 등 떠밀리듯 병원명을 공개해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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