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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역 강화…마스크 필수·낙타관광 취소

공항 검역 강화…마스크 필수·낙타관광 취소
입력 2018-09-10 20:07 | 수정 2018-09-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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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르스 환자를 걸러내지 못한 공항의 풍경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검역과 소독이 강화됐고 중동행 여행객들은 스스로 조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두바이에서 입국한 여행객 중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전판근]
    "나오면서 (마스크) 구입했어요. 약국에서. 저부터 챙기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해서."

    1명의 확진자 외에 추가 감염자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불안은 숨길 수 없습니다.

    [김형경]
    "혹시나 아플까 봐 배 아프거나 열 나거나 그러면 격리되고 그러는 게 걱정됐는데…"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도 늘고,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일정은 아예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서영란]
    "약도 없고 그냥 예방만이 답이잖아요. 손 잘 씻고 음식 조심해야죠."

    [채영순]
    "(두바이에서) 낙타 타는 거 있어요. 그건 안 타려고요. 아무래도 낙타는 접하면… 아기가 있으니까."

    공항에서 이뤄지는 검역은 강화됐습니다.

    중동에서 온 사람 중 열이 있고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만 진행된 검역관의 문진은 15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고 신고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를 경유해 온 입국자라도 중동에서 출발했을 경우 전원 체온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공항 측은 사람들이 많이 접촉하는 카트나 에스컬레이터 등 주요 시설에도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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