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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당리당략 거둬달라"…"사전동의 받았어야"

문 대통령 "당리당략 거둬달라"…"사전동의 받았어야"
입력 2018-09-11 20:07 | 수정 2018-09-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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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3차 정상회담을 위해서 여야 대표들이 함께 평양에 가자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당리당략을 거둬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호소했는데 야당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행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국회 회담의 단초를 여는 좋은 기회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 비서실장도 올드보이라 불리는 여야 중진들에게 감성적 글로 협조를 구했습니다.

    "주요 정당의 대표분들이 우리 정치 원로급 중진"이라며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 같은 신선함으로 오셨으면 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도 직접 국회로 야당 대표를 찾아갔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저는 분명히 안간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임종석)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해서, 속으로 사실 조금 언짢았습니다."

    청와대의 일처리가 세심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는 자유한국당이나 정의당이나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순서가 조금 바뀌었으면 오히려 모양도 더 좋을 뻔했어요. 먼저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에 발표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 생각 안 하세요?"

    [이정미/정의당 대표]
    "일각의 주장처럼 어차피 안 될 일을 제안이나 하고 보자는 것이 아니었다면, 더 세심하고 적극적인 사전 동의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불참을 통보한 국회의장단 역시 국회를 대하는 청와대의 태도에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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