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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차 정상회담' 성큼…美 중간선거 前 유력

북미 '2차 정상회담' 성큼…美 중간선거 前 유력
입력 2018-09-11 20:09 | 수정 2018-09-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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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요청했습니다.

    교착 상태인 비핵화 논의에 북미 정상들이 빅딜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한동수 기자가 전망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2차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북미 양측이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고도 말했습니다.

    [사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친서의 주요 목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열려 있고 조율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친서가 따뜻하고 긍정적이며 비핵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이는 핵무기가 제외된 열병식 행사와 함께 북미관계가 진전된 증거라고 백악관은 평가했습니다.

    상당히 적극적으로 화답한 겁니다.

    이 때문에 친서에 핵 신고와 사찰 수용 같은 중대한 비핵화 조치가 언급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사실일 경우,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디딤돌 삼아 북미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정상회담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효과가 극대화되는 11월 중간선거 이전, 즉 10월이 유력합니다.

    이럴 경우 남북, 한미, 북미 정상회담이 한 달 간격으로 열렸던 지난봄처럼 남북미 정상들의 연쇄적인 비핵화 담판이 다시 성사됩니다.

    장소는 우선 워싱턴과 평양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둘러싼 북미의 간극이 얼마나 좁혀졌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비화까지 공개하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먼저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 위원장은 2년 안에 비핵화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안에 하는 건 어떠냐'고 하자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관측이 미국 내에서 잇달아 나오는 것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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