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충희

中 서열 3위 리잔수 '환대'…끈끈한 북중관계 강조

中 서열 3위 리잔수 '환대'…끈끈한 북중관계 강조
입력 2018-09-11 20:10 | 수정 2018-09-11 20:36
재생목록
    ◀ 앵커 ▶

    이런 한편으로 북한은 중국을 챙기는 데에도 극진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대신 방북한 특사단에 대한 특별한 대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여기엔 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박충희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손을 맞잡은 대형 사진이 내걸린 연회장.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선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9·9절을 맞아 방북한 시진핑 중국 주석의 특사단만을 위해 마련한 특별 행사입니다.

    공연은 '북중 친선관계가 영원하리라'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물론 동생 김여정과 북한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조선중앙TV]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특별한 관심 속에 조중(북중) 친선의 불패성과 공고성을 힘있게 과시했습니다."

    이틀 전 열병식에선 중국 권력 서열 3위 리잔수 상무위원이 보는 앞에서 이른바 '해남도전선부대 종대'를 처음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중국 혁명 승리에 적극 기여한 해남도 전선부대 종대."

    중국 공산당이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던 1950년대, 북한이 중국을 도왔던 혈맹의 역사를 상기시킨 겁니다.

    특사단에 대한 극진한 환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 못지않게 북중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중 관계, 특히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관계의 친밀도를 과시하려는 측면이 있지 않나."

    공고해진 현재의 북중 관계를 감안했을 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중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