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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금강산 관광 중단, 2조 원 피해"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금강산 관광 중단, 2조 원 피해" 外
입력 2018-09-11 20:39 | 수정 2018-09-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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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오늘(11일)은 김경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도 시청자분들이 인터넷방송에서 뽑아주신 기사 만나볼텐데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금강산 관광 중단, 2조 원 피해"인데, 오늘의 '슬퍼요' 기사네요.

    ◀ 기자 ▶

    네, 올해가 분단 후 처음으로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그리고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0년이 되는 해인데요.

    먼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앵커 ▶

    함께 보시죠.

    ◀ 영상 ▶

    1998년 11월 18일

    분단 후 첫 금강산 관광

    2003년 9월 육로관광 시작

    누적 관광객 194만 명

    [금강산 관광객]
    "고향땅을 찾아간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2008년 7월 11일, 박왕자 씨 피살 사건 발생

    금강산관광 전면 중단

    [2008년 7월 17일 MBC 뉴스데스크]
    "어제 오늘 현지 음식점과 상점 직원들 60여 명이 또 철수했습니다."

    그 후 10년

    한국관광공사 자산·금융 손실 약 2천억 원

    현대아산 직원 1,084 → 157명

    강원 고성 연평균 관광객 690만 명 → 478만 명

    남측 경제 손실 2조 원

    그리운 금강산

    ◀ 앵커 ▶

    네, 영상 함께 보셨는데, 그동안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북한이 외화벌이에 타격을 입었다는 얘기는 많았는데, 우리가 입은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았던 거네요.

    ◀ 기자 ▶

    네, 민주당 김해영 의원이요, 한국관광공사, 현대아산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건데요.

    다음 주에 있을 남북정상회담, 또 이어질 북미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시 금강산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끝나지 않는 '현대판 노예', 오늘의 '화나요' 기사입니다.

    ◀ 기자 ▶

    지금 이제 화면에 보여드릴 텐데요.

    네,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이른바 '염전 노예'로 일하다 구출된 장애인들 소식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나오죠.

    ◀ 앵커 ▶

    맞아요.

    ◀ 기자 ▶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이 올해 상반기 장애인 착취 피해 사례를 분석했더니, '현대판 노예'로 의심할 만한 사건이 무려 27건이나 나왔습니다.

    근로계약서는 당연히 없었고요, 평균 16년 6개월 동안 일했다는데, 40년 이상 경제적 착취를 당한 사례도 4명이나 있었습니다.

    ◀ 앵커 ▶

    자신의 권익을 제대로 주장하기도 어려운 분들일 텐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더 큰 문제는요, 가해자 처벌도, 재발 방지 조치도 미흡하다는 겁니다.

    장애인복지법상 '폭행, 협박, 감금' 등이 있는 노동 강요 행위만 처벌하도록 돼 있는데, 이런 기준이라면, 이번에 발견된 27건 가운데 처벌이 가능한 사례는 다섯 건에 불과합니다.

    또, 고용주와 오랜 시간 붙어 있었던 피해자들은 처벌 의사를 잘 표현하지도 못한다는데요.

    10년 동안 돈도 못 받고 뱃일을 했던 한 60대 지적장애인이, 어렵게 구조돼 사회로 복귀했지만 제대로 된 돌봄을 받지 못하다 일하던 섬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좀 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계속해서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환영받지 못하는 소녀상', 또 '화나요' 기사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화면에 또 사진 한 장 보여드릴텐데요.

    이 사진인데요, 국민대 학생들이 직접 위안부 소녀상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 앵커 ▶

    오, 그래요?

    ◀ 기자 ▶

    네, 지난 4월에 국민대 재학생들이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세움'을 만들었는데요.

    외부의 도움 없이 모금부터 소녀상 디자인,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해왔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기부금도 벌써 1천5백만 원을 모았다고 합니다.

    ◀ 앵커 ▶

    요즘 학생들, 공부하느라 또 취업준비할려고 참 바쁠 텐데 너무 기특하네요.

    ◀ 기자 ▶

    그런데 한 학생이요, 이걸 설치하기 위해서 학교 측에 물었다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 앵커 ▶

    그래요?

    ◀ 기자 ▶

    학생처장이 "교내 소녀상 설치를 허가할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학생처장은요, 대학이 "국제적 교류와 연구활동이 필요하고 현재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가 국민대 측에 다시 입장을 물었는데요.

    국민대는 아직 학생들의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서, 접수되면 논의를 하겠다면서 상당히 난감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앵커 ▶

    학생들의 순수한 뜻이 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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