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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비핵화 요구만 말고 美도 보증 약속해야"

"北에 비핵화 요구만 말고 美도 보증 약속해야"
입력 2018-09-12 20:35 | 수정 2018-09-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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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의 맨 오른쪽 극동지역의 경제 협력을 위해서 러시아가 매년 동방 경제 포럼 행사를 여는데요.

    올해는 러시아, 중국, 일본, 이 세 나라 정상이 모여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는데 각국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현지에서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진전이 더딘 비핵화 협상에 대해 미국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행동을 취한 반면 미국은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북한이 무엇을 이행하면 그에 따른 것을 보증해줘야지 북한에만 완전한 비핵화를 먼저 이행하라고 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의 보증보다는 국제사회의 보증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에만 세 차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시진핑 주석도 중국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평화 보장은 한 국가의 힘으로 못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이 있어야 하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이낙연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동북아의 화약고였던 한반도가 평화와 공동번영의 발신지로서 동북아와 세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라며,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이를 조율하고 중재해야 우리 정부의 역할도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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