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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야 하나" 문의 빗발…여론은 "종부세 찬성"

"팔아야 하나" 문의 빗발…여론은 "종부세 찬성"
입력 2018-09-13 20:11 | 수정 2018-09-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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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시장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다주택자와 중개업자들은 앞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고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종부세를 추가로 내야 하는 부동산 보유자들은 오늘(13일) 발표된 정부 대책에 대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오늘 오후 강남 일대 부동산에는 앞으로 미칠 영향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다주택자들 중심으로 시세가 어떻게 변할지, 언제 팔아야 될지를 묻는 전화가 많았습니다.

    [최명희/공인중개사]
    "참여정부 때 내보신 분들은 그때 (종부세) 가격 정도라고 하면 물건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정리들을 좀 하실 겁니다."

    자신이 종부세의 어느 구간에 속하게 될지 알기 위해 공시가격을 조회하는 국토부 사이트는 하루 종일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멈추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소형 아파트 단지 등 신설된 종부세 과표 3억에서 6억 원 구간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주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강남구 주민]
    "강남에 산다고 해서 저희가 죄인은 아니잖아요. 팔지도 사지도 못하고 앉아있는 거죠. 그러니까 전부 다 불만인 거죠. 사람들이…"

    종부세 강화 자체에 대한 여론은 엇갈려 세금부담에 대한 우려와 부동산안정을 위한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변성찬/찬성 의견]
    "(집값이) 올라가는 데는 분명히 투기 수요가 있다고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걸 막는 좋은 정책적 방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반대 의견 주민]
    "세금 많이 내는 건 굉장히 안 좋죠. 돈 나오는 데는 없고 살고 있는 집 하나인데…"

    대책발표 직전인 어제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찬성 56.4%, 반대 30.7%로 찬성 답변은 반대 의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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