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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금리인상 생각할 때"…한은 '곤혹'

이낙연 국무총리 "금리인상 생각할 때"…한은 '곤혹'
입력 2018-09-13 20:37 | 수정 2018-09-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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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낙연 총리가 오늘 국회에서 금리 인상을 심각히 생각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의 말이다 보니 채권 시장은 요동쳤고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은 당혹스러워했는데 이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온 이낙연 국무총리는, 금리를 올려야 할지 의견을 묻는 질문에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낙연/국무총리]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유출이라던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이 총리는 또, "박근혜 정부 당시 금리를 내린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결국 빚을 내서 집 사자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계 부채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리의 금리 발언 이후 올해 안에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나면서 오늘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금리 결정권을 가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는 부동산과 가계부채, 경기와 물가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정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 총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독립성은 보장돼 있다"며 "여러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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