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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신고합니다…홈런포까지 장착

'제대로' 신고합니다…홈런포까지 장착
입력 2018-09-13 20:47 | 수정 2018-09-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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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7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두산의 정수빈 선수.

    두산 외야를 주름잡던 수비력은 여전한데 안타가 안 터져서 걱정이 참 많았었죠.

    어제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그 고민을 날렸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역 5일 차이던 어제 롯데전.

    정수빈의 '전역신고'는 말 그대로 화끈했습니다.

    3회에 석 점포 한 방.

    다음 타석에서 또 한 방.

    생애 첫 연타석 홈런에 평소 안 하던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전역 후 9타수 1안타에 그친 마음고생까지 털어낸 축포에 동료들의 환대도 남달랐습니다.

    [정수빈/두산]
    "첫 번재 홈런 치고 돌 때 약간 소심하게 손을 흔들어서…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서 이렇게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았나…"

    정수빈의 연타석 홈런이 놀라운 건 경찰청 입대 전 8시즌 통산 홈런이 17개로 한 시즌 평균 2개꼴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부대에서) 근력운동도 하고요. 저만의 타이밍이나 타격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래도 자신의 최고 장점은 역시 수비라며 선두 독주 중인 두산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수비에 대해서 만큼은 자신 있게 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경쟁에서) 꼭 이겨가지고 주전으로 뛸 수 있게끔…"

    '잠실 아이돌'로 불리며 2015년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던 정수빈.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한국시리즈 제패를 향한 두산의 질주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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