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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블랙리스트 조치 반발 확산 外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블랙리스트 조치 반발 확산 外
입력 2018-09-14 20:32 | 수정 2018-09-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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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임경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14일) 인터넷방송에서 시청자들이 뽑아주신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제목이 '블랙리스트 조치, 반발 확산'입니다.

    오늘의 '화나요' 기사네요.

    ◀ 기자 ▶

    네, 어제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자들에 대한 조치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문화계에서 이에 대한 반발이 확산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당초 진상조사위원회가 문체부에 검토대상으로 통보한 사람은 68명이었는데요.

    문체부는 이 가운데 7명에 대해서만 수사 의뢰를 하기로 하고, 12명에 대해는 징계수위가 가장 낮은 주의를 주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관련자 4분의 1도 안 되는 건데, 솜방망이 처벌 얘기가 안 나올 수 없겠네요.

    ◀ 기자 ▶

    중하위직 실무자 22명에 대해서는 상급자의 지시를 따랐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징계 처분도 하지 않았습니다.

    문체부 얘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영상 ▶

    [황성운/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예술계에서 판단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나름대로 법률적 검토를 거쳐서 최선을 다해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고요…"

    ◀ 기자 ▶

    마침 어제 정부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면서 여론이 경제 문제에 집중됐잖아요.

    하필 왜 그런 날 발표한 거냐, 이런 의문이 나올 만큼 온라인 상의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연극예술인 모인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 회의'는요.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과 시민들에게 깊은 배신감과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 도종환 장관의 사퇴와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공무원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앵커 ▶

    시청자가 뽑아주신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 기자 ▶

    지금 이 한 장의 사진이 떠있죠.

    이 사진,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이강소 화백의 퍼포먼스 작품입니다.

    ◀ 앵커 ▶

    보니까 한가운데 닭이 한 마리 보이네요?

    ◀ 기자 ▶

    살아있는 닭입니다.

    ◀ 앵커 ▶

    이게 지금 살아 있는 닭이라고요?

    ◀ 기자 ▶

    네, 저 닭이 바닥에 깔린 흰 가루를 밟으면서 일정 반경을 돌아다니는 건데 그런 퍼포먼스와 닭이 남긴 흔적이 작품이 되는 겁니다.

    ◀ 앵커 ▶

    그렇군요.

    ◀ 기자 ▶

    이 화백이 1975년 파리청년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이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번에 작가를 재조명하는 주제로 전시를 하며 이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였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래서 동물보호단체가 반발하고 있다는 거군요?

    ◀ 기자 ▶

    네, 동물권단체 '무브' 회원들이 해당 갤러리를 점거하며 시위를 벌였고요.

    비판 기자회견도 했습니다.

    "닭을 짧은 줄에 묶어서 삼 일간 두는 건 동물 학대다. 해당 퍼포먼스를 멈춰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앵커 ▶

    요즘은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개나 고양이뿐 아니라 닭이나 돼지 등 다른 동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잖아요.

    ◀ 기자 ▶

    이에 대해 갤러리 측은요.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유치원에서 키우던 닭인데 최선을 다해 보살폈고 건강하게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닭이 돌아간 뒤에 생활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이번 논란으로 이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이 화백님이 많이 힘들어하신다고 하네요.

    ◀ 앵커 ▶

    그렇군요.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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