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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성묘·나들이' 고속도로 정체

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성묘·나들이' 고속도로 정체
입력 2018-09-15 20:12 | 수정 2018-09-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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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닷새 간의 추석 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입니다.

    벌초와 이른 성묘에 나선 사람들로 오늘(15일) 곳곳이 붐볐습니다.

    추석을 앞둔 휴일 풍경, 김세로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정성껏 차려놓은 음식 앞에 대가족이 나란히 섰습니다.

    정중히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리는 사이, 철부지 꼬마는 허리를 숙인 아빠 등에 올라타 어리광을 부립니다.

    할아버지와 아빠 옆에 서서 제법 의젓하게 절을 올리는 또래 아이도 있습니다.

    성묘를 마친 가족들은 돗자리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다른 한쪽에선 벌초가 한창입니다.

    큰 가위로 정성껏 봉분을 다듬고 바닥에 앉아 손으로 잡풀을 뽑아냅니다.

    무성하게 자란 풀에 낫질을 하던 아버지는 구슬땀을 흘리다 겉옷을 잠시 벗었습니다.

    민족의 명절을 일주일 앞둔 민속촌엔 한복 차림의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익살스러운 연기자들에겐 사진 찍자는 요청이 밀려들고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말에 올라 초가을을 즐깁니다.

    인근 수원 화성에선 신명나는 사자춤에 시선을 뺏긴 관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았습니다.

    아직 초록 옷을 벗지 못한 산엔 등산객들이 찾아왔습니다.

    제법 선선해졌다지만 정상까지 올라서면 아직은 온몸에 땀이 흐릅니다.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벌초와 이른 성묘에 나들이객까지, 오늘 하루 전국의 고속도로에는 평소보다 12만 대 많은 494만 대가 몰렸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와 서해안 등 주요고속도로 서울 방향 일부 구간에서 밤 10시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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