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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 논의 급물살?…가수 지코·에일리까지 다양한 구성

경협 논의 급물살?…가수 지코·에일리까지 다양한 구성
입력 2018-09-16 20:05 | 수정 2018-09-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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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3차 평양회담의 특별수행원 가운데는 보신 것처럼 남북 경협을 대비해서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 가수 지코· 에일리 같은 대중가요 스타가 눈에 띄고요, 차범근, 현정화 감독 등 친숙한 얼굴들도 포함됐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별수행원 52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인 17명이 경제계 인사들입니다.

    지난 2000년 1차 평양 정상회담 때와 비교하면 2배 이상, 2차 회담 때와는 같은 규모입니다.

    재계 1위, 삼성의 총수가 평양회담에 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그룹은 물론 한국전력과, 코레일, 산업은행,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 협력사업에 관련된 기업들의 대표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 경제구상'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서해안과 동해안, 비무장지대의 세 개 축, H자 형태로 개발해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로운 경제권을 창출하자는 구상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비핵화가 잘 진행이 되고, 남북 관계가 많이 진전되면 '평화가 경제, 경제가 평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청와대 경제라인과 경제부처 핵심 인사들은 현안 대처를 해야 해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가수 지코와 에일리는 대중 가수로는 처음으로 특별수행원에 포함됐습니다.

    작곡가 김형석 씨와 함께 '새로운 문화'에 초점을 맞춘 공연을 선보이고, 남북 대중문화 교류를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탁구의 현정화 감독과 축구의 차범근 감독도 포함돼 남북단일팀 구성의 정례화와 월드컵 공동개최의 초석을 닦을 전망입니다.

    한편, 최연소 특별수행원으로 이름을 올린 16살 여중생 김규연 양은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 때 북한의 큰할아버지께 손 편지를 써 감동을 줬던 주인공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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