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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종석, '농지 사러 위장전입' 의혹…'숭숭 뚫린' 검증

[단독] 이종석, '농지 사러 위장전입' 의혹…'숭숭 뚫린' 검증
입력 2018-09-16 20:26 | 수정 2018-09-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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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사기 위해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졌던 이은애 후보자에 이어서 국회와 대법원이 추천한 이번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게 유독 도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해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종석 헌재재판관 후보자의 주소지 변동 내역입니다.

    대구 본가에 있던 주소지가 1982년 10월 경북 칠곡으로 바뀌더니 1년 뒤 다시 본가로 옮겨집니다.

    주소를 옮기고 한 달 뒤 부근 농지를 샀는데 당시 농지는 경작지에서 4킬로미터 안에 살아야 살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 후보자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학생 신분이었습니다.

    천4백만 원에 구입한 이 땅은 2014년 1억 6백만 원에 판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농지를 사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1988년에는 부산에서 법무관 생활을 하면서 서울 여의도로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으로 발령날 것 같아 서울에서 주택청약예금을 가입하려고 주소를 옮겼다"는 게 이 후보자의 해명입니다.

    이와 함께 부인이 중장비 대여 사업을 했다고 신고했지만 같은 사업을 하는 처가에 명의만 빌려줬을 거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명의의 회사는 당시 거주지와 출산 등을 고려할 때 직접 경영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위장전입까지 하면서 유지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해명이 꼭 필요합니다."

    위장전입만 8번을 한 이은애 후보자, 위장전입에, 부인의 위장취업 의혹까지 제기된 김기영 후보자.

    이들은 모두 대법원과 국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입니다.

    청와대처럼 추천에 앞서 사전 검증을 하는 절차가 없다 보니 본인이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이런 도덕성 논란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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