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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얻고자…흉금 터놓고 허심탄회한 대화"

"평화 얻고자…흉금 터놓고 허심탄회한 대화"
입력 2018-09-17 19:47 | 수정 2018-09-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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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평양에 갑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는 세 번째 만남이지만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는 거는 11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흉금을 터놓고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청와대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 이세옥 기자, 다른 정상회담에 비해서 준비 기간이 촉박했어요.

    뭐 오늘까지도 꽤 분주했을 것 같은데, 청와대 준비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문 대통령은 지금도 김 위원장과 나눌 대화내용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4.27 판문점 회담 전날도 문 대통령 밤 11시까지 연설비서관과 합의문 초안을 검토하고 수정했는데 오늘도 밤늦게까지 검토가 이어질 듯합니다.

    앞서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선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국제 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평화가 아니라 국제 정세가 어떻게 되던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항구적 평화를 위해 이번 회담에서 두 가지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째는 남북한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또 지금은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게 필요한 게 아니라, 상호 신뢰 구축이 더 중요한 만큼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게 목표라고 했습니다.

    특히 비핵화는 팽팽히 맞서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입장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습니다.

    대화를 통한 설득과 중재역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겁니다.

    ◀ 앵커 ▶

    자, 문 대통령이 흉금을 터놓겠다, 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 이렇게 진정성을 강조를 한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 평양까지 비행기로 이동을 할 텐데 내일 아침 출발을 하겠죠?

    ◀ 기자 ▶

    네, 관저에서 8시쯤 떠납니다.

    성남 서울 공항까지는 헬기로 이동하는데, 따라서 지난 판문점 때와 같이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하는 계획은 없고요.

    2007년과 같은 별도의 대국민 인사도 없다고 합니다.

    앞서 전해드린 청와대 회의 발언으로 대신한 셈이죠.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었던 과거에 비해 이번엔 실무적인 회담이고, 또 실천적인 결과물을 내야 한다, 이런 긴장된 분위기가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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