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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시민들 자주 가는 식당 가자"…북측 선택은?

文 "시민들 자주 가는 식당 가자"…북측 선택은?
입력 2018-09-17 19:54 | 수정 2018-09-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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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평양회담에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일정들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특히, 남북 정상이 북한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눈에 띄는 일정들을 이정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쌀국수집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외국 순방 때마다 현지인들한테 인기 있는 식당을 즐겨 찾았습니다.

    그런 기회를 북한에서도 갖고 싶다고 북측에 요청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곳은 대동강변에 있는 '대동강수산물식당'입니다.

    철갑상어가 있는 대형수조에 낚시터까지 있는, 수백 명 연회가 가능한 대형 식당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을 정도로 공을 들였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6월]
    "(김정은 위원장이) 옥류관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 봉사기지가 태어났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었습니다."

    단순히 식사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정상이 대동강변을 산책하거나 유람선을 함께 타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회담 마지막 날 깜짝 행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특별한 친교의 시간이 잡히면 문 대통령의 귀환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마천루가 즐비한 여명거리와 과학자 거리를 동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곳은 김 위원장이 전 세계에 선보이고 싶은 평양의 대표적인 풍경입니다.

    문 대통령은 4월 판문점 회담 때 만찬장에서 개마고원과 백두산 방문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평양 밖을 벗어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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