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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감춘 '분위기메이커' 김여정, 이번엔 나올까?

모습 감춘 '분위기메이커' 김여정, 이번엔 나올까?
입력 2018-09-17 20:15 | 수정 2018-09-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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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차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근황이 궁금한 인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입니다.

    1,2차 남북정상회담 내내 김 위원장의 사실상의 비서실장으로 활약해오다가 지난달 대북 특사단이 방문을 했을 땐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번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남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여정 부부장.

    그동안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추운데 힘들지 않았습니까?"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 부부장]
    "대통령께서 마음을 많이 써 주셔서 불편함 없이 잘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그녀의 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됐습니다.

    지난 3월 방북한 우리 특사단의 면담은 물론 두 차례의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했습니다.

    아직 어색한 남북 정치인들의 만남에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꾸는 데도 김여정 부부장이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지난 4월27일)]
    "문 대통령은 배석한 김여정 부부장을 가리키며 '김 부부장은 남쪽에서는 아주 스타가 되었다'라고 말했고 큰 웃음이 있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도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특사로 방북을 했을 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8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방북한 중국 특사단을 영접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북한 매체에 나타났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 교수]
    "두 번의 정상회담 이후 김영철 중심, 그리고 폼페이오 중심으로 일이 진행됐기 때문에 (김여정 부부장이) 실제로 전면에는 나서지 않았고요."

    전문가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이미 세 차례나 열리며 사실상 정례화된 만큼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김 위원장 보좌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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