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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부 초유의 공항 영접…北 의장대 "각하" 예우

김정은 부부 초유의 공항 영접…北 의장대 "각하" 예우
입력 2018-09-18 20:09 | 수정 2018-09-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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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양에서 열린 세 번째 정상회담이지만 파격적인 환대에 처음 보는 장면도 많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함께 공항에 나와 국빈을 맞이한 것도, 또 남측 대통령 앞에서 예포를 발사한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설주 여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 나올 거란 예상은 있었지만, 부부가 함께 공항에 나온 건 파격이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국빈 방문을 위해 공항에 함께 나온 건 초유의 일입니다.

    이어진 인민군 의장대 사열, 인민군 명예 위병대 지휘자가 사열 신고를 합니다.

    [김명호/대좌/인민군 명예위병대장]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정렬하였습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의장대 사열 때는 '대통령'이라고 불렀지만 '각하'라는 존칭은 처음 등장했습니다.

    [인민군 의장대(2000년 6월13일)]
    "최고 사령관 동지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정렬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의장대를 사열하는 동안에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됐습니다.

    국가 원수급에 대한 최고 예우로, 남측 대통령 영접 때 예포를 발사한 것도 처음입니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가는 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탄 무개차의 운전석 옆에는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탑승했습니다.

    운전은 북측이 맡은 만큼, 남측 경호 책임자를 함께 태우는 세심한 배려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백화원 영빈관에서도 대한민국 대통령 내외를 숙소 앞까지 직접 안내하는 등 공항에서 숙소까지 최고의 환대가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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