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소희

82층 스카이라인…평양의 '맨해튼' 지나며 담소

82층 스카이라인…평양의 '맨해튼' 지나며 담소
입력 2018-09-18 20:30 | 수정 2018-09-19 10:14
재생목록
    ◀ 앵커 ▶

    카퍼레이드 영상을 보면 인파도 인파지만 고층 빌딩이 즐비한 평양 시내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측 입장에서는 가장 보여주고 싶은 길을 따라서 퍼레이드를 준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가 그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공항을 출발해 4.25 문화회관을 지나, 려명거리를 둘러본 후 금수산 태양궁전을 거쳐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하기까지.

    두 정상이 지난 길에는 모두 5곳의 평양 명소가 등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인파의 환호 속에 꽃다발을 받았던 바로 이 버드나무길.

    평양 시내 중심부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뒤편으로 토성모양의 구조물이 보이는데 북한 정권의 성과물을 전시한 3대 혁명 전시관입니다.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 노선을 실현하기 위한 북한 정권의 성과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과 군의 중요 행사와 각종 문화 예술 공연이 열리는 4.25 문화회관을 지나 꺾어지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며 화려하게 조성된 '려명거리'가 나타납니다.

    려명거리의 시작을 알리는 영생탑 주변으로 보이는 고층 건물들.

    지난해 완공된 주상복합 아파트들입니다.

    가장 높은 건물이 82층으로 현재 평양직할시의 최고층 아파트입니다.

    한 껏 높아진 평양 시내의 스카이라인과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은 화사한 건물 외경과 깔끔한 조경.

    잘 정돈된 거리 속 녹지의 모습이 평양이 북한을 선도하는 계획도시임을 보여줍니다.

    려명거리를 빠져나간 차량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을 지나갑니다.

    최종 목적지는 이번 정상회담 동안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머물 귀빈 전용 숙소인 백화원.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번 경로는 2000년, 20007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보다는 이동 거리가 줄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시내 곳곳을 들리는 것보다는 가장 최신 건물들이 즐비한 려명거리에 집중해 북한의 발전 상황을 국내외에 알리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