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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파격·파격…北 퍼스트레이디 첫 마중

파격·파격·파격…北 퍼스트레이디 첫 마중
입력 2018-09-18 20:38 | 수정 2018-09-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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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두 정상의 만남은 과거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과도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공항 영접에서부터 환영 인파는 물론이고요.

    또 카퍼레이드까지 곳곳에서 파격적인 모습이 나왔는데요.

    이동경 기자가 지난 2000년 그리고 2007년 평양 회담 때와 비교해봤습니다.

    ◀ 리포트 ▶

    11년 만에 평양에서 다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은 시작부터 파격이었습니다.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를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함께 나와 영접했습니다.

    지난 2000년 첫 정상회담 때도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했지만, 북한 퍼스트레이디까지 함께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설주 여사는 오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과 대학 등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의 일정에 동행하면서,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개별 일정을 함께 소화한 첫 사례를 남겼습니다.

    두 정상을 환영하는 시민들과 이에 답례하는 정상들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붉은 꽃술을 든 채 열렬한 환영을 보낸 것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오늘 두 정상을 맞이한 평양 시민들의 손에는 인공기와 한반도기가 함께 들려있었습니다.

    또 전과 달리 환영인파를 통제하는 별도의 경호 인력도 배치되지 않아, 과거와 달리 우리 정상이 시민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평양 시내에서 함께 카퍼레이드를 벌인 남북 정상.

    2000년 정상회담 때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함께 차를 타고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했지만 카퍼레이드는 없었습니다.

    또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카퍼레이드에 함께한 북측 인사는 김정일 위원장이 아닌 명목상 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이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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