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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남북정상회담 촉각…'비핵화 성과'에는 회의적

日, 남북정상회담 촉각…'비핵화 성과'에는 회의적
입력 2018-09-18 21:06 | 수정 2018-09-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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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속해서 이번에는 도쿄로 갑니다.

    조효정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일본 정부도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약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 기자 ▶

    일본 정부는 기본적으로 이번 회담을 지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의 이행을 촉구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처음으로 의제로 채택된 '비핵화' 협상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고노 다로 외무 장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간의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안보리 결의 등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기반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관심사인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별개로 북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일본에서도 주요 장면들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 언론들, 어떻게 좀 보도를 하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 기자 ▶

    일본의 신문과 방송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도착 순간부터 회담 개최까지 소식이 전해지는대로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의도와 '비핵화'와 관련한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 정상 간에 친밀한 그림을 연출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를 내보인 반면, '중재자'를 자임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무거운 숙제를 짊어지고 있다는 맥락의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 회담의 성패는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어디까지 이끌어낼지에 달렸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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