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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물원 탈출 퓨마, 마취총 맞고도 다시 도주

대전 동물원 탈출 퓨마, 마취총 맞고도 다시 도주
입력 2018-09-18 21:09 | 수정 2018-09-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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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에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일단 동물원 안에서 목격됐는데 마취총을 맞고도 포위망을 피해서 도망을 쳤습니다.

    현장의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퓨마가 마취총까지 맞았는데 아직 잡히지 않았어요.

    ◀ 리포트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퓨마는 포위망을 넘나들며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소방 인력, 유해조수 피해방지단 등 120여 명이 동원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두 시간 전쯤 동물원 안에서 발견된 퓨마는 마취총까지 맞았지만, 다시 포위망을 벗어나 사라졌고 현재 야간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퓨마는 오늘 오후 5시 15분쯤, 대전 동물원 우리를 탈출했습니다.

    몸무게가 60Kg인 8년생 암컷인데요, 동물원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한 뒤 문을 열어둔 틈을 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출한 퓨마는 저녁 6시 30분쯤 동물원 안의 야산에서 발견돼 마취총 한 발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의식을 잃지 않았고 포위망을 뚫고 다시 도망쳤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퓨마는 동물원을 빠져나가지 못했고 동물원 경계 안에서 계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지면서 야행성인 퓨마를 포획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퓨마가 탈출하자 관람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퇴근길 시민들에게는 동물원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긴급 문자 메시지가 전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퓨마를 잡을 때까지 밤샘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며, 불가피할 경우 퓨마를 사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동물원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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