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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中제품에 3번째 추가 관세…"보복"

미국 中제품에 3번째 추가 관세…"보복"
입력 2018-09-18 21:29 | 수정 2018-09-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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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전쟁이 멈추질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중국산 수입품의 세 번째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렇게 되면 중국이 수출하는 제품의 절반 정도에 고율 관세를 물리는 겁니다.

    중국도 즉각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가 관세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는 24일부터 부과됩니다.

    2,000억 달러.

    우리 돈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의 10%의 관세가 붙게 됩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이 관세율이 25%로 더 높아질 예정입니다.

    이미 25%의 관세가 부과된 500억 달러의 수입품이 주로 반도체와 산업기계 위주였던데 비해 이번 2,000억 달러 품목에는 가구와 식품, 의류 등 각종 생활용품과 소비재가 대거 포함돼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중국산 수입품 약 절반에 고율 관세가 붙게 됩니다.

    [폴 와이즈먼/AP통신]
    "시간이 흐를수록 (관세 부과로 인한) 영향력은 커질 것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아마 일부 제품에 대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은 즉각 반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이번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중국은 일단 600억 달러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적으로 미국으로의 중간재 부품수출을 제한하거나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 검열 등의 보복조치를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예정된 두 나라의 무역 협상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미중 무역 전쟁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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