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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합작의…'비핵화 초기 로드맵' 나왔다

南北 합작의…'비핵화 초기 로드맵' 나왔다
입력 2018-09-19 19:40 | 수정 2018-09-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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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9월 평양공동선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 크게 6개 항으로 이루어진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그 합의 내용을 하나하나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가장 의미가 있는 건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핵 없는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대목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조국현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 리포트 ▶

    '9월 평양공동선언'의 핵심은 '핵 없는 한반도'에 대한 공약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기 육성으로 비핵화를 하겠다는 뜻을 전 세계에 다시 확약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조선반도(한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확약하였습니다."

    판문점 선언문 같은 문서나 제3자의 전언을 통해 알려졌던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공개적으로 다시 천명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도 합의문에 담았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폐쇄하고, 지난번 풍계리 핵실험장과 달리 외부 전문가에게 그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못 믿겠다면 국제사회가 직접 와서 보고 검증하라는 뜻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북한은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 참가 아래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라는 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최대 핵 단지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인 폐기 가능성도 열어 놨습니다.

    영변은 플루토늄과 우라늄 제조 시설 등이 있는 북한 핵 개발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겨레 모두에게 아주 기쁘고 고마운 일입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중재자로 나선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머지않았다고 평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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