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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 사과"…"하필 정상회담 날 청문회"

"위장전입 사과"…"하필 정상회담 날 청문회"
입력 2018-09-19 20:38 | 수정 2018-09-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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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9일)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위장전입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해서 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당은 먼저 유은혜 후보자의 딸 위장전입을 문제삼았습니다.

    유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비판 발언을 거론하면서, 교육을 책임질 자리에는 부적절하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한표/자유한국당 의원]
    "상대방들에게는 가혹하게 말씀을 하셔 놓고 정작 본인의 문제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씀을 고사하시는 것이 오히려 국민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서 옳은 일…"

    남편 회사 직원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을 놓고는 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현아/자유한국당 의원]
    "그럼 지금까지 사내이사로 있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하신 건 어떻게 책임지시겠어요?"

    [유은혜/사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실질적인 매출이 거의 없는, 그런 회사였기 때문에 본인도 이게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고…"

    겸임교수 경력 허위 기재 의혹과 정치 후원금 부당 사용 의혹 등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그러나 야당이 근거도 없는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은혜 후보도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고, 위장전입만 사과했습니다.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현역 의원은 청문회에서 낙마한 적이 없는 이른바 현역 불패 신화가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거라고 벼르고 있어, 유 후보자의 임명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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