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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잡힐까…임대주택 예정지는 '술렁'

서울 집값 잡힐까…임대주택 예정지는 '술렁'
입력 2018-09-21 19:49 | 수정 2018-09-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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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급 대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이제 관심은 서울 집값, 과연 잡힐까로 모아집니다.

    또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지역 주민들은 임대주택은 얼마나 되고, 또 일반 분양은 얼마나 될지를 두고 하루 종일 술렁였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굳게 닫힌 성동구치소 정문에 대형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구치소 부지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설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

    근처 아파트 단지에는 임대주택 택지지정을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에 동참해 달라는 공지글까지 게시됐습니다.

    정부는 구치소 부지에 1천3백세대 단지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700세대를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공공택지에선 전체의 35%를 공공임대주택으로 채워야해, 임대 주택이 얼마나 들어설지가 지역주민들에겐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현수막은 그렇게 했죠. '임대주택은 최소한 좀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뜻이죠. 분양을 할것이냐, 임대주택으로 할것이냐가 아직 결정이 안 난 것 같아서.."

    전문가들은 공급 불안을 여전히 우려했습니다.

    집값 상승의 진앙지인 서울에서 1차로 1만 가구만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나온 종부세 강화와 대출 규제가 너도나도 집사는 분위기는 꺾었지만, 탄탄한 공급 정책이 뒷받침돼야 무주택자, 실수요자의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함영진/직방 데이터랩장]
    "공급의 순증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정책에 대한 피로감에 따라서 정책 효과의 약발이 떨어지는…."

    20만 호가 건설될 신도시들의 입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나올 추가 계획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움직일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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