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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송이버섯 받은 이산가족의 눈물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 송이버섯 받은 이산가족의 눈물
입력 2018-09-21 20:40 | 수정 2018-09-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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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입니다.

    김경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오늘(21일) 인터넷 방송에서 시청자가 직접 뽑아주신 첫 번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지금 뒤에 사진 하나 보이시죠?

    어떤 사진인지…

    ◀ 앵커 ▶

    어떤 모습인지 알겠네요.

    이산가족 할머니께서 북한에서 온 송이버섯을 받으신 거죠.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눈물 흘리고 계신 모습 보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할머니의 표정이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사진인데요.

    올해 94살인 김지성 할머니입니다.

    오늘 아침에 송이버섯을 받고는 대통령이 왜 나한테 선물을 보내셨냐 하시면서 깜짝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북녘에서 이산가족들을 위해 보낸 선물이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저렇게 송이버섯을 안고 눈물을 쏟으셨다고 합니다.

    김 할머니는 고향이 개성시라고 하는데요.

    해방 직후 혼인으로 서울에 자리를 잡았는데, 분단이 되면서 부모님 그리고 4명의 자매가 연락이 끊기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때마다 매번 신청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한 번도 뽑히지 않으셨다는데요.

    김 할머님의 아드님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 영상 ▶

    [김기창]
    "항상 저희가 제일 곤혹스러울 때가 텔레비전에서 이산가족 상봉할 때입니다. 그때는 되도록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하시려고 해요. 본인이 살 날이 얼마나 될지 걱정을 하시니까 이산가족 이북 이야기만 나오면 우시죠."

    ◀ 앵커 ▶

    청와대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을 미상봉 이산가족 4천 분한테 모두 나눠드리겠다 이렇게 했는데, 정말 빨리 도착했네요.

    ◀ 기자 ▶

    그렇죠.

    받으신 분들도 뉴스를 보고 혹시 오려나 했다가 오늘 아침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다고들 하셨습니다.

    이렇게 문 대통령 내외의 편지글도 함께 갔습니다.

    받으신 어르신들께서 "고향의 향을 맡은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최고의 추석 선물을 받았다."라고 하셨습니다.

    ◀ 앵커 ▶

    앞에 문재인 대통령 편지에서도 나왔지만, 그 가족들 만나실 때까지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사법 농단 의혹, 구속영장도 기각.'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소식이죠.

    법원이 어젯밤에 유 전 연구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죠.

    ◀ 기자 ▶

    유 전 연구관은요.

    대법원 기밀자료를 무단 반출하고 사법 농단 의혹 문건을 포함해 증거 수만 건을 파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유 전 연구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대부분을 기각해서 논란이 됐는데요.

    이번엔 구속영장까지 기각됐습니다.

    ◀ 앵커 ▶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법원이 200자 원고지, 18장에 달하는 장문의 기각 사유를 발표했더라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법원이 이렇게 구속영장의 기각 이유를 길게 밝힌 것 자체도 이례적인데요.

    내용을 보면 더 이례적입니다.

    영장을 기각하면서 유 전 연구관의 혐의 하나하나에 대해 죄가 안 되거나 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식으로 판단을 내려놓은 겁니다.

    ◀ 앵커 ▶

    아직 재판을 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결론을 내버린 것 같네요.

    ◀ 기자 ▶

    그래서 법조계 내에서 도요.

    '법원이 구속영장 심사를 재판처럼 하고 있다', '법원이 내놓는 기각 사유가 변호인 의견서처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기각을 위한 기각 사유에 불과하다며 반발했습니다.

    ◀ 앵커 ▶

    앞으로의 수사 진행 사항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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