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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준비하는 美…"金이 멋진 편지 보냈다"

대화 준비하는 美…"金이 멋진 편지 보냈다"
입력 2018-09-22 20:07 | 수정 2018-09-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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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 연결돼 있습니다.

    먼저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22일)도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던데, 연일 북한 얘기를 하고 있네요?

    ◀ 기자 ▶

    폼페이오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알맞은 여건'이 만들어졌는지 분명히 하고, 또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 진전을 이루려면 조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리길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MSNBC 인터뷰)]
    "전 세계에 너무도 중요한 이슈에 대한 진전을 계속 만들어가기 위해 (미국과 북한) 두 정상이 너무 오래지 않아 만나길 바랍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무산된 자신의 방북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멋진 편지를 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했던데 이 말은 어디서 한 말인가요?

    ◀ 기자 ▶

    미주리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한 말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전에 훌륭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멋진 편지였고, 우리는 관계가 좋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급하지 않다"며 "대북 제재는 유지되고 있고,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앵커 ▶

    "급하지 않다." 뭐 "쉽게 양보하거나 밀리지 않겠다." 이런 뜻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이런 비판을 받았었죠.

    따라서 2차 정상회담이 성사된다 해도 성과를 못 내면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이렇게 말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25일 새벽에는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공개되지 않은 비핵화 방안이 있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력을 발휘할지가 관심입니다.

    다음 주 후반쯤엔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역시 뉴욕에서 만납니다.

    다음 주가 비핵화 협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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