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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무는 '귀성행렬'…양손 가득한 '선물 보따리'

꼬리 무는 '귀성행렬'…양손 가득한 '선물 보따리'
입력 2018-09-23 20:02 | 수정 2018-09-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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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속도로는 막바지 귀성 차량들로 종일 정체를 빚었고 명절을 준비하는 손길은 분주했습니다.

    오늘(23일) 첫 소식, 추석을 하루 앞둔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이문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는 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막바지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낮 12시 무렵엔 정체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일찌감치 기차표를 끊은 사람들은 ktx를 타고 더 빨리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섬을 오가는 여객선도 쉴새 없이 귀성객을 실어 옮깁니다.

    승객들 손에는 정이 담긴 선물 보따리가 한가득입니다.

    고향집에선 명절 준비가 한창입니다.

    할머니는 노릇노릇 고소한 전을 부칩니다.

    먼 길 달려온 가족이 도착하자, 고향 식구들이 나와 반갑게 맞이합니다.

    서둘러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하루 일찍 성묘에 나섰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 놓고 온 가족이 예를 올립니다.

    내년 이맘때를 기약하며 묘지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평야를 붉게 물들인 천일홍.

    할아버지는 꽃보다 더 예쁜 손자들 모습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공원을 찾은 연인들은 흔히 말하는 '인생샷' 한 장을 건졌고, 아버지 도움으로 말을 탄 아이에게도 추억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 나뭇잎은 이미 옅은 단풍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태풍과 수해를 다 이겨낸 벼도 수확을 앞두고 가을 햇살 아래에서 풍요롭게 익어갑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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