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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메시지' 들고 미국행…종전선언 합의 볼까

文, '김정은 메시지' 들고 미국행…종전선언 합의 볼까
입력 2018-09-23 20:04 | 수정 2018-09-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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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늘(23일)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북미협상 진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여론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이 합의한 종전선언에 미국이 동의할지 주목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한에서 돌아온 지 사흘 만입니다.

    뉴욕 방문 일정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한국 시간으로 모레 새벽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비핵화 조치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20일)]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때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줄…"

    특히 종전선언의 구체적인 개념과 내용에 남북 정상이 합의를 본 만큼,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올해 안에 실현될 수 있도록 중재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동시에 북미대화에 부정적인 미국 사회의 여론 설득에도 나섭니다.

    대표적인 보수 언론인 폭스 뉴스 채널과 인터뷰를 갖는 데 이어,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토론회에서 연설합니다.

    남북미가 유엔 총회에서 비핵화 해법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불과 1년 전, 같은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파괴'를 언급했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선제 공격' 가능성을 말하며 거친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출국 직전 SNS에 글을 올려 "유엔총회에서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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