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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일 '김정은 메시지' 전달…'북미회담' 끌어낼까

文, 내일 '김정은 메시지' 전달…'북미회담' 끌어낼까
입력 2018-09-24 20:08 | 수정 2018-09-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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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5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지난주 남북정상회담에 확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합니다.

    한-미 정상의 내일 만남이 과연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박 5일간의 뉴욕 방문에 돌입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3시 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납니다.

    취임 후 6번째 만남이며 공식 회담은 5번째입니다.

    예정된 회담 시간은 1시간.

    하지만 최대 의제인 비핵화 진전 방안 논의가 길어진다면, 예정 시간을 넘길 수도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내 종전선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대북제재 기조 전환과 관련된 논의가 오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회담의 성패는 문 대통령이 들고 간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 내용, 그리고 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내일이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한 날이 될 수 있다"며 긴장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한미 FTA 개정 협정문에 대한 서명식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모레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 대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하고 아베 총리는 10월 중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속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가 서로를 거칠게 비난하며 '말의 전쟁'을 주고받았던 1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지만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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