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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는 北 리용호 외무상, 유엔서 폼페이오 만날까

뉴욕 가는 北 리용호 외무상, 유엔서 폼페이오 만날까
입력 2018-09-24 20:10 | 수정 2018-09-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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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에선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이동 중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미 리용호 외무상과의 만남을 예고한 상태라, 북미 외교 수장이 만난다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들어옵니다.

    곧이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대사관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리 외무상은 오는 29일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내일 뉴욕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할지 여부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공동선언 발표 직후 성명에서 리용호 외무상을 지목하며 '카운터파트를 뉴욕에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외교 수장은 지난 8월 아세안안보포럼, ARF에선 잠시 마주치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뉴욕 회동이 성사된다면, 두 외교 수장 간에 처음 갖는 비핵화 담판입니다.

    [니키 헤일리/주유엔 미국대사(현지시간 23일, abc방송)]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과 다음 회동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대화 상대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에서 리 외무상으로 교체하려는 건 협상 국면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내 핵·미사일 관련 시설의 폐기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구체적으로 조율하겠다는 겁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현지시간 23일, 폭스뉴스)]
    "우리가 취할 상응조치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폭넓게 논의 중입니다. 북한의 특정 시설과 특정 무기 시스템에 대해 논의를 해왔는데, 그런 대화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선 "머지않아 열리길 희망한다"면서도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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