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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힘으로 내년 설까지…"연휴 끝 일상 시작"

새 힘으로 내년 설까지…"연휴 끝 일상 시작"
입력 2018-09-26 20:09 | 수정 2018-09-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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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닷새간의 추석연휴 마지막 날.

    늦은 귀경길에 오르고, 나들이에 나서면서 막바지 휴일을 즐기는 분들로 북적이는 하루였는데요.

    연휴를 마무리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이준범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여객선.

    섬마을 고향을 떠나 돌아오는 뱃길은 유독 짧기만 합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맞은 사람들.

    손에는 저마다 가족과 고향의 정이 담긴 짐꾸러미가 들려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 회포를 풀기에는 닷새 연휴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막바지 귀경객들을 태운 버스들은 종일 터미널로 밀려듭니다.

    [유수현]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 거여서 되게 좋았고 부모님이랑 같이 밥도 먹고 여행도 다니다가 올라왔는데…"

    [전영태]
    "서울 오면 다시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연휴가) 길었는데 끝나는 게 아쉬웠고요."

    그제 추석 당일부터 귀경 인파가 분산되면서 오늘(26일) 고속도로 흐름은 비교적 원활했습니다.

    일찌감치 고향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연휴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연중 이맘때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완연한 가을 날씨.

    청명한 하늘에 공기까지 선선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열심히 페달을 밟는 엄마를 도와보려 발을 구르지만 다리가 짧아 역부족입니다.

    양떼를 관찰하고, 연을 날려보고 아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한 꽃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사진을 남깁니다.

    가족들을 돌려보낸 농촌은 벌써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풍요롭게 익은 벼를 거둬들이고, 밭일하는 손놀림도 분주합니다.

    고향에서, 여행지에서 보낸 연휴 막바지 차분히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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