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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쓰나미'에 380여 명 사망…한국인 1명 연락두절

'강진·쓰나미'에 380여 명 사망…한국인 1명 연락두절
입력 2018-09-29 20:02 | 수정 2018-09-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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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네시아의 중앙 섬 중의 하나인 술라웨시섬에서 어제 저녁 강한 지진에 이어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백 명 가까이 됩니다.

    한국인 한 명도 현지에서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먼저, 박영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밀려오는 파도를 본 사람들이 뒤돌아 달아나고 그 사이 파도가 높이 솟구치더니 해안가 마을을 통째로 덮쳐버립니다.

    이슬람 예배당 모스크도 밀려드는 바닷물에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조각조각 난 아스팔트 도로, 해안가에 있던 노란색 철제 교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병원까지 모두 피해를 입으면서 길거리가 아예 임시병원이 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북부지역에 어제 오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저녁 6시쯤엔 규모 7.5의 더 강한 지진이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게다가 20분 뒤에는 3미터 높이의 쓰나미까지 해안가를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4백 명 가까이 숨졌고 5백 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으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해안가에서 시신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가차 현지에 머물던 교민 한 명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실종자는 인도네시아 교민체육회 부회장으로 그가 머물던 호텔은 완전히 무너져내린 상태입니다.

    지진 피해는 30만 명이 사는 팔루시에서 가장 컸는데 현재 팔루시는 전기와 통신이 끊겨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팔루 공항도 관제탑이 부서지고 활주로에 수백 미터의 금이 가, 구조인력의 접근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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