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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높이 쓰나미 인니 해안 휩쓸어…"희생자 더 늘 듯"

3m 높이 쓰나미 인니 해안 휩쓸어…"희생자 더 늘 듯"
입력 2018-09-29 20:04 | 수정 2018-09-2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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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타깝게도 사상자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진에 이어,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정시내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땅 곳곳이 갈라져 솟구쳐 올랐고 건물들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선 어제 하루에만 규모 6.1 등 100여 차례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규모 7.5의 강진은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얕은 곳에서 발생해 20여 분 만에 높이 3m에 달하는 쓰나미까지 불러왔습니다.

    쓰나미가 덮친 팔루시는 너비 5km, 길이 18km의 좁은 협만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쓰나미의 충격이 증폭돼 그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게다가 팔루 해안에서는 어제 낮부터 수천 명이 모여 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아직도 이들 중 수백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변 곳곳에는 천 등으로 가려진 시신이 놓여 있습니다.

    재난당국은 도로가 크게 파손되고 공항도 폐쇄되는 바람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국군 참모총장에게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 수색과 구조작업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2004년 규모 9.1의 강진에 이은 쓰나미로 약 23만 명이 숨졌고 지난달에도 휴양지 롬복에서 규모 7.0의 지진으로 557명이 목숨을 잃는 등 계속되는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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