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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은 빌 때가 없어"…빈집 지키는 사물인터넷 'IoT'

"저 집은 빌 때가 없어"…빈집 지키는 사물인터넷 'IoT'
입력 2018-09-30 20:31 | 수정 2018-09-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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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물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 빈집을 지키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우리 생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평소 출장이 많아 집을 자주 비우는 전양화 씨.

    최근 외출할 때마다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현관 도어록의 '외출' 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그러면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도어록 비밀번호를 눌러보거나 현관문에 위력을 가할 경우, 집주인의 휴대전화에 경보가 울리고 '침입이 감지됐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그럼 클릭 몇 번으로 집에 실제 침입한 사람이 있는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누군가 찾아와 현관 벨을 누를 때도 유용합니다.

    영상통화 형태로 전화가 걸려 와서 방문한 사람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고,

    "누구세요? 어떻게 오셨어요?"

    마치 집 안에 있는 것처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IoT, '사물 인터넷' 기술 덕분에 전 세계 어디에 나가 있든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전양화/38세]
    "집을 자주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집안 상황이 제 휴대전화로 푸쉬 알림이나 비상음으로 날아오니까 그게 너무 안심이 되고…"

    귀중품을 넣어두는 금고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외출 설정을 해둔 금고 앞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집주인의 휴대전화로 '접근이 감지되었다'는 문자가 오고, 금고에 물리적 충격이 가해지면 알람과 함께 곧바로 112 경찰 신고로 연계됩니다.

    [천나영/44세]
    "해외여행을 갔을 때도 제가 휴대전화로 확인이 되고 신고까지도 바로 가능해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거 같아요."

    갈수록 편리해지고 고도화되는 사물인터넷 기술, 관건은 해킹으로부터의 보안입니다.

    [강상우/IoT 기술개발 수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암호화 기술, 어떠한 해킹에 의해서도 데이터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보안 기술들이 현재 IoT 제품에 (적용돼 있습니다.)"

    현관문부터 거실, 침실 안까지 이미 실생활 곳곳에 파고 들어와 있는 사물인터넷, 보다 편리하고 똑똑한 방식으로 빈집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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