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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언제까지 오르나?…휘발유 값 전국 평균이 '1,657원'

유가 언제까지 오르나?…휘발유 값 전국 평균이 '1,657원'
입력 2018-10-01 20:10 | 수정 2018-10-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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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기름 값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리터당 몇십 원 차이라고 해도, 이게 쌓이면 큰돈이 되다 보니까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기름 값이 싼 주유소를 일부러 찾아다니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외곽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값이 리터당 1,630원대로, 그나마 싸다고 소문이 난 탓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백상길]
    "가격보고 들어왔습니다. 조금 저렴한 거 같아서…"

    싼 곳을 찾으러 인터넷 검색은 기본, 셀프 주유소를 찾아 직접 기름을 넣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박진혁]
    "조금이라도 싼 데를 가요. 100원 정도… 다른 데는 많이 차이 나더라고요."

    이달 들어서 전국의 평균 휘발유가격은 1천 657원.

    9월 말 3년 10개월여 만에 리터당 1,65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새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겁니다.

    항공업계가 이달 들어 유류할증료를 인상한 가운데,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승환/화물차 기사]
    "한 달에 100만 원에서 110만 원 (더 들어요.) 기름 값이 많이 올라서 힘들어요."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유가는 지난해 상반기 배럴당 45~50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최근에는 80달러 가까이까지 치솟았습니다.

    원유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제재로 이란의 석유수출이 다음 달부터 제한될 예정이어서 공급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국내소비자물가는 5개월 후 0.15% 뛴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내년까지 70달러 수준의 유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과 OPEC이 증산에 나서지 않을 경우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고유가에 대비한 원유비축계획을 세울 때가 됐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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