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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유은혜 임명…모레 '대정부질문' 바로 등판

文, 유은혜 임명…모레 '대정부질문' 바로 등판
입력 2018-10-02 20:06 | 수정 2018-10-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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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후보자로 지명한 지 33일 만입니다.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를 위해 더 미룰 수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인데, 자유한국당은 '반의회적 폭거'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요청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끝나자마자 유은혜 후보자를 서둘러 임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이례적으로 공개 발언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업무에서 아주 유능하시다는 걸 보여주셔서 인사청문회 때 제기됐던 여러 가지 염려들이 기우였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교육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포용국가' 비전 실현을 위해 사회부총리로서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임명을 강행한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비춰 결정적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교육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여성부총리이자 23년 만에 나온 여성 교육부 장관이 된 유은혜 장관은 "사람 중심의 교육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미래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서 국민의 삶에 희망이 되는 교육정책 추진에도 매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교육 혁신을 기대한다"며 환영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반의회적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유은혜 후보는) 자신의 역량과 도덕적 문제를 본인이 깊게 깨닫고 즉각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차기 총선에 이력을 더해주는 보은 인사라고 지적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인사청문회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면서도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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