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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vs김동연…"정보 유출" 고성 오간 '난타전'

심재철vs김동연…"정보 유출" 고성 오간 '난타전'
입력 2018-10-02 20:09 | 수정 2018-10-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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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

    국회입니다.

    보셨다시피, 유은혜 사회부총리 임명을 두고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오늘(2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또 다른 격돌이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질의자와 답변자로 마주한 겁니다.

    비인가 기밀정보 유출 의혹을 둘러싸고, 서로 맞고발한 상태인데요.

    치열한 설전이 4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한국당과 민주당 의원들까지 지원 사격을 하면서 곳곳에서 고성과 욕설도 나왔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과연 자료에 접근한 과정이 불법인지 여부인데요.

    공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아까 보여드렸듯이 뻥 뚫려 있었다니까요. 클릭만 하면 누구나 다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백스페이스 누르는 게 비정상 방법입니까?"

    [김동연/경제부총리]
    "우연히도 백스페이스 누를 수 있지만 그 후에 다섯 번의 과정은, 지금 보신 게 1단계거든요. 이게 2단계입니다, 이게 3단계고요, 이게 4단계입니다, 마지막 5단계인데…"

    심 의원은 정부 예산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받은 과정을 시연한 영상까지 틀면서 그냥 클릭한 것만으로 들어갔으니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6단계를 거쳐 접속한데다, 100만 건 이상 정보를 내려받은 것은 위법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업추비의 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두고도 공격과 수비가 이어졌습니다.

    "400만 원대 안마 의자를 장관실 명의로 렌트를 했던데요. 직원 휴게실에 있습니다."

    "골프장 운영 업종에서 706만 원을 쓴 걸로… 국민연금공단이 운영하는 매점이 있어요. 국민연금공단이 골프 업종이 되어 있습니다."

    조목조목 주로 답변만 하던 김동연 부총리가 반격도 했습니다. 심 의원도 주말에 업추비를 쓴 적이 있다는 겁니다.

    "심 의원님께서 국회 보직하고 계실 적에 주말에 쓰신 것과 똑같은 겁니다. 그 기준도 같이 봐주셔야 됩니다. 제가 주말에 썼던 것은 업추비가 아니라 특활비를 썼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업추비로 쓰셨습니다. 공개하세요! (마찬가지로) 제가 잘못 썼으면 공개하십시오. 공개 대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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